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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 이슈

삼례 나라슈퍼 강도 치사 사건 정리 (영화 소년들 실화)

by 스타핫이슈 2023. 10. 29.

영화 ‘소년들’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하며 흥행하고 있습니다. 영화 ‘소년들’이 1999년, 실제 사건이었던 ‘삼례나라 슈퍼 강도치사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영화 보다 더 영화 같은 삼례나라 슈퍼 강도 치사 사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소년들'은 1999년 전라북도 완주군에서 발생했던 '삼례 나라슈퍼 강도치사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으로,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에 대한 재수사에 나선 수사반장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영화 '소년들'

 

삼례 나라슈퍼 강도 치사 사건이란?

 

 

삼례 나라슈퍼 강도치사 사건은 1999년 2월 6일 새벽에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의 나라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 사건입니다. 당시, 삼례 나라슈퍼에 3명의 강도가 침입하여 잠들어 있던 박 씨와 아내 최 씨, 장모 유 할머니를 위협하여 테이프로 묶은 뒤 금품을 훔치고 달아났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때 77세였던 할머니는 질식사했습니다.

 

이후, 사건 발생 9일 만에 용의자로 추정되는 최모(당시 19세), 임모(당시 20세), 강모 씨(당시 19세) 3명을 검거했습니다. 강도치사 혐의로 대법원이 1999년 10월 최종 유죄 판결을 내리면서 이들은 각각 징역 3∼6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삼례 나라슈퍼 강도 치사 사건 의문점

 

 

삼례 나라슈퍼 강도 치사 사건의 3인조는 복역 후, 언론을 통해 경찰 수사과정에서 경찰의 폭행으로 인해 거짓 자백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더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3인조 중 1명은 당시에도 현재도 언어나 논리 구사 능력이 낮아서 긴 문장을 쓸 수 없는 정도였고 의학적으로도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과 함께 당시의 자술서 등은 매우 긴 장문으로 작성되었다는 점이 밝혀지며 사람들은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1999년 11월 부산지검은 진범이 따로 있다는 제보를 받고 용의자 3명을 검거한 후 자백을 받아냈으며, 이후 전주지검으로 사건이 넘어갔습니다. 그러나 전주지검은 자백 번복 등을 이유로 이들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당시의 부실수사 논란이 존재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재수사를 요청했지만, 모두 묵살당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고려하면, 이 사건은 더 심층적으로 조사되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삼례 나라슈퍼 강도 치사 사건 반전, '진범은 따로 있었다.'

 

 

삼례 나라슈퍼 강도 치사 사건은 앞서 잡힌 3인조가 진범인 채로 기억되면서 세상의 관심 속에서 잊히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016년 1월 말에 자신이 이 사건의 진범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됩니다.

 

그는 1999년에 수사당시, 용의자로 지목되었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은 3명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는 유족 앞에서 사죄하고 자신 대신 무고하게 살인 누명을 뒤집어쓴 피해자 3인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나오면서 사건에 반전을 맞았습니다.

누명을 벗은3인조

 

또한, 나머지 진범 중에서 한 명은 2015년 말에 극단적 선택을 했으며 남은 한 명은 자신의 범죄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후, 이 사건은 강도치사 죄목으로 처벌받았던 3명은 2015년에 재심을 청구하였고 재심이 받아 들어져 열렸습니다. 재심에서 피해자의 사위인 박 씨가 1999년 2월 18일에 촬영한 당시 경찰의 현장검증 영상이 결정적인 근거가 되었습니다.  이 영상에는 경찰이 3인조를 폭행하면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강요하는 장면이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이 세명은 2016년 10월 28일,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으며 검찰이 항소를 최종포기하면서 이 3명은 누명을 벗게 되었습니다. 이후, 복역을 하였던 3명은 개별적으로 형사보상금 청구는 물론 수사 당시 경찰과 검사 등 사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